[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삼성SDS의 공급망관리 SW 자회사 엠로가 역대 최대 상반기 실적을 달성했다.
엠로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3년 상반기 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293억 원을 달성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와 AI 소프트웨어를 새롭게 도입하는 고객사가 늘어나며 소프트웨어 라이선스와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료가 각각 지난해 상반기 대비 14.6%, 17.5% 증가했다. 소프트웨어 라이선스에 대한 로열티인 기술료도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49억 4천만원을 달성했다.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료, 기술료를 모두 더한 기술기반 매출액은 총 115억 8천만원으로 지난 상반기보다 9.7%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9.5%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한 22억7천만원이다.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통합 공급망관리(SCM) SaaS 플랫폼 연구개발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198억원 규모의 파생상품 거래 손실로 당기순이익은 136억2천만원 적자를 냈다. 5월 말 발행한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발행 당시 가격과 비교해 현재 주가가 상승함에 따른 단순 회계 상의 조정일 뿐 실제 현금 유출 등 영향은 없다고 엠로 측은 설명했다.
한편, 엠로는 5월 31일자로 삼성SDS의 자회사가 됐다. 이는 삼성SDS의 글로벌 SaaS 사업을 위한 전략적 투자로, 엠로는 삼성SDS와 함께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시장에 SaaS 플랫폼 형태로 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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