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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전력 인프라 확대"····LS일렉트릭, 사상 첫 분기 매출 1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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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도 1천억원 돌파···제조기업들의 현지 설비 투자 확대돼 성장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LS일렉트릭이 북미 전력 인프라 확대 효과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이 1조원을 돌파했다.

LS일렉트릭은 2분기 매출이 1조2천18억원, 영업이익이 1천4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LS일렉트릭의 분기 매출이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6.7%, 영업이익은 74.5% 증가했다.

이날 발표에선 사업별 영업이익을 세부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LS일렉트릭이 북미 등 전력 인프라 확대 수혜 덕분에 2분기 매출액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보고 있다.

LS일렉트릭 청주 스마트공장 [사진=LS일렉트릭]
LS일렉트릭 청주 스마트공장 [사진=LS일렉트릭]

올해부터 시행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세액공제를 받기 위한 미국 현지 설비 투자가 늘면서 전력인프라 수요가 급증해서다.

IRA 법안은 미국 현지에 생산 설비를 구축할 경우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국내 업체들을 비롯한 글로벌 제조업체들의 미국 현지 설비 투자가 크게 확대되면서 전력인프라 수요가 증가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북미 첫 생산거점을 마련하는 등 현지화에 적극 나서며 향후 기업들의 북미 지역 추가 투자에 대한 대응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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