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안경 에이스' 박세웅(투수)이 선행을 했다. 계속된 장맛비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롯데 구딘은 "박세웅이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부산사랑의열매)에 지난 20일 성금 5천만원을 기탁했다"고 24일 알렸다. 구단에 따르면 박세웅은 올 여름 호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 예천군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자 지원을 결심했다.
그는 5천만원을 추가로 기부 약정했다. 박세웅은 이에 따라 개인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에도 가입할 예정이다.
박세웅이 기탁한 성금은 부산사랑의열매를 통해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경북 예천군 취약 계층의 위기상황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박세웅은 구단을 통해 "내가 자라온 경북 지역이 올 여름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 "부산팬을 비롯해 국민들로부터 큰 응원과 사랑을 받고 있는 야구대표팀 선수로 어려운 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성금기탁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구단 모기업인 롯데그룹도 같은날(20일) 전국적으로 발생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롯데 구단을 포함한 그룹 계열사도 수해 피해지역 주민들을 위한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복구활동을 펼치는 군장병에게도 즉석 취식 제품을 보내는 등 피해 지역에 힘을 보태고 있다.
박세웅은 오는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야구대표팀에 와일드카드로 선발됐다. 그는 올 시즌 개막후 24일 기준 지금까지 16경기에 선발 등판해 93.1이닝을 던졌고 4승 4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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