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다솜 기자] 현대건설이 올해 상반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누적 매출 13조1천944억원, 영업이익 3천971억원, 당기순이익 3천629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7%, 영업이익은 14.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1.1% 줄어들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사우디 네옴 러닝터널, 파나마 메트로 3호선, 폴란드 올레핀 확장공사 등 국내외 대형 공사가 본격화되고 국내 주택부문 실적이 반영됨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현저한 증가세를 보였다.
하반기에도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등 해외 대형 플랜트 현장의 매출 본격화와 국내 주택사업 매출 증가로 연간 매출 목표인 25조5천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상반기 연결 신규 수주는 20조7천270억원으로 이는 연간 수주 목표인 29조900억원의 71.3%에 달한다. 사우디 아미랄 패키지 1·4 등 메가 프로젝트를 따내며 해외 수주액은 11조4천23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68.3% 증가한 수치다.
수주잔고는 전년 말 대비 7.8% 상승한 95조2천852억원을 기록해 약 4.5년치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했다.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76.9%, 부채비율은 120%를 기록했으며 신용등급은 AA-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국내 대형 국책사업과 해외 프로젝트 실적 확대로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올해는 '중대 품질 하자 ZERO'를 목표로 품질 최우선 경영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어 품질 전문조직 운영과 기술개발, 디지털 기반의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통해 건설업계 전반의 품질 향상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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