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노후 임대주택단지 외관을 완전히 탈바꿈하는 사업 '체인지업(Change-up)' 프로그램을 올해 전국 10개 단지에서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Change-up' 사업은 이용도가 낮은 어린이놀이터 등 공용공간을 입주민이 원하는 고령자 맞춤형 운동공간, 주민 커뮤니티공간 등으로 개선하고, 노후된 상가외관의 리모델링, 퇴색한 아파트 외벽의 재도장 및 생활편의시설을 개선하는 등 노후 아파트 외관을 새단장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1년에 6개 단지, 2022년에는 10개 단지에서 실시됐다.
사업 초기 입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는 데에 정성을 기울여 각 단지에 필요한 최적의 외부공간을 꼼꼼하게 계획해 입주민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또한, 노후 임대주택단지의 이미지 개선에도 큰 몫을 해 'Change-up' 사업을 희망하는 단지가 점차 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 준공한 춘천효자8단지의 경우, 단지 뒤편에 방치됐던 비포장 관습로가 Change-Up 사업을 통해 순환산책로 및 포켓쉼터로 재탄생했다. 현재 입주민들이 쾌적한 산책로로 이용하고 있다.
올해에는 준공 후 25년이 경과된 서울등촌, 부산모라, 대전판암4 등 전국 10개 단지에서 사업이 실시된다.
하승호 LH 국민주거복지본부장은 "노후 임대단지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시설물 유지보수를 넘어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때"라며 "Change-up 사업을 지속 추진해 입주민 주거만족도와 단지활력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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