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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명품 쇼핑, 호객 당했다" 해명에 민주당 "국민 짜증만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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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객행위가 해명인가…대통령실 입장 밝혀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3일 강원도 강릉 중앙·성남시장을 방문해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할 과일을 구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3일 강원도 강릉 중앙·성남시장을 방문해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할 과일을 구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5일 김건희 여사가 리투아니아 순방 중 명품쇼핑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 쇼핑 보도에 대해 책임 있게 입장을 밝히라"고 지적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의 어이없는 변명에 기가 막힌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리투아니아 매체 주모네스(Žmonės.lt)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사진과 함께 김 여사가 리투아니아에서 가장 유명한 옷가게 중 하나인 '두 브롤랴이(Du Broliai)' 등에서 쇼핑했다고 보도했다. 김 여사는 윤석열 대통령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리투아니아에 머무른 바 있다.

대통령실은 현재 공식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으나 일부 관계자가 한 언론에 '물건은 구매하지 않았고 호객행위가 있었다'는 취지로 해명해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박 대변인은 "영부인에게 호객했다니 그걸 해명이라고 하느냐"며 "영부인이 호객을 당할 동안 경호원은 무엇을 했습니까? 대통령실 경호가 그렇게 허술하느냐"고 일침했다.

그러면서 "이런 터무니 없는 변명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 쇼핑에 화가 난 국민의 짜증 지수만 올려주고 있다"며 "말도 안 되는 변명으로 논란을 무마할 수는 없다.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 쇼핑 보도에 대해 책임 있게 입장을 밝히기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현재 리투아니아를 거쳐 폴란드 방문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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