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미국 밀레니얼 세대에 보툴리눔 톡신 통했다

[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대웅제약이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미국 제품명 주보)'가 미국에서 밀레니얼 세대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높은 재시술률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2020년 미국 시장에 나보타를 출시한 후 현지 로열티 프로그램 '에볼루스 리워즈(Evolus Rewards™)'에 가입한 고객 수는 60만 명을 돌파했다. 에볼루스 리워즈는 나보타의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의 고객 대상 로열티 프로그램이다. 가입 고객 대상으로 나보타 시술에 대한 방문 예약과 혜택이 제공된다.

에볼루스에 따르면 해당 프로그램을 활용해 시술 받은 횟수는 누적 100만 건을 넘어섰다. 특히 첫 시술 후 가입 고객의 96%가 2차 시술을 등록함으로써 나보타 품질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또 가입 고객의 과반수 이상이 밀레니얼 세대이거나 더 젊은 층으로 구성돼 있어 나보타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나보타는 최근 2년 미국에서 연평균 62%의 매출 성장률을 보이며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지 시장점유율도 10%를 넘어섰다.

에볼루스 관계자는 "에볼루스 리워즈 등록 고객의 절반 이상이 밀레니얼 세대 이하의 연령대로 확인된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나보타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할 수 있는 바람직한 지표"라 평가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나보타가 미국 진출 3년 만에 현지에서 대표 톡신 브랜드로 자리 잡고, 동시에 환자와 고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