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Apa kabar."(인도네시아어로 반갑다는 의미를 가진 인사말이다) 여자프로배구 KGC 인삼공사에서 2023-24시즌 뛰게 되는 메가왓티 퍼티위(인도네시아, 이하 메가왓티)가 선수단에 합류했다.
KGC 인삼공사 구단은 "메가왓티가 지난 11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12일 전했다. 메가왓티는 지난 4월 21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한국배구연맹(KOVO) 주최 2023 V리그 여자부 아시아쿼터에서 3순위로 KGC 인삼공사에 지명됐다.
그는 신장 185㎝의 아포짓 스파이커다. 구단은 "높이를 활용한 빠르고 강한 스파이크가 장점"이라며 "현재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활약하고 있고 태국과 베트남 등 다양한 아시아리그 경험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메가왓티는 지난 달(6월) 열린 아시아배구연맹(AVC) 주최 2023 챌린저컵대회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인도네시아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대회 베스트 아포짓 스파이커로도 선정됐다.
또한 지난 시즌 인도네시아리그에서 '베스트 서버'에도 이름을 올렸다. 메가왓티는 구단을 통해 "올 시즌 KGC 인삼공사와 함께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빨리 경기장에서 팬들을 만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희진 KGC 인삼공사 감독도 기대를 걸고 있다. 고 감독은 "지난 5월 캄보디아에서 메가왓티의 플레이를 직접 보고, 국내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을거란 확신이 들었다"며 "화끈한 공격력과 특유의 밝은 모습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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