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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3달만에 일본 재방문…'日오염수 방류' 저지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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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어민단체도 동행…기시다 관저 앞 집회 예고

더불어민주당과 자당 출신 무소속 의원 등으로 구성된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대한민국 국회의원단'이 10일 오전 서울 김포공항에서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과 자당 출신 무소속 의원 등으로 구성된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대한민국 국회의원단'이 10일 오전 서울 김포공항에서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4월 초 이후 3달 만에 일본을 재방문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여론전에 들어간다. 이들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관저 앞 집회도 실시할 예정이다.

김승남·박범계·안민석·양이원영·위성곤·유정주·윤재갑·이용빈·주철현 의원으로 구성된 민주당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대한민국 국회의원단'은 10일 김포공항에서 일본으로 출국했다. 의원단에는 자당 출신 윤미향·양정숙 의원도 합류했으며 당 농어민위원회, 어민단체 대표들도 함께했다. 이들은 이날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일본 현지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지난 4일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 과학적 근거가 없는 '깡통보고서'를 발표했다. 일본은 이 '속 빈 강정'과 같은 보고서를 근거로 올 여름 원전오염수 해양 투기를 저울질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와 여당은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다. 오히려 국민 건강과 해양환경 훼손을 걱정하는 당연한 국민들의 목소리를 괴담이라고 몰아붙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바다오염 문제는 좌시할 수 없는 우리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다. 핵오염수 해양 방류만으로도 대한민국 수산업은 커다란 피해를 입을 것이 분명하다"며 "안전성이 담보될 때까지 최대한 방류를 저지해야 한다. 일본 정치인, 전문가, 시민사회와 만나 공동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국제 공조를 통해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 투기가 저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위성곤(왼쪽) 단장과 양이원영(가운데) 간사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원전오염수방출저지대응단 의원들이 지난 4월 5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나미오카 다이스케 일본 경제 공사 면담을 마친 뒤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위성곤(왼쪽) 단장과 양이원영(가운데) 간사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원전오염수방출저지대응단 의원들이 지난 4월 5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나미오카 다이스케 일본 경제 공사 면담을 마친 뒤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당에 따르면 의원단은 이날 정오께부터 기시다 총리 관저 앞,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 일본 국회의사당 등을 차례로 방문해 항의 집회를 실시한다. 11일에는 일본 내 원전 반대 의원 모임인 '원전제로-재생에너지100', 일본 사회민주당(사민당) 의원들과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앞서 사민당 의원들은 지난주 한국을 방문해 정의당 등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투기 반대 운동을 전개한 바 있다.

앞서 위성곤·양이원영 의원 등이 소속된 당 '후쿠시마원전오염수방출저지대응단'은 지난 4월 초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바 있다. 당시 도쿄전력, 일본 의원단과 만나 교류를 시도했으나 불발돼 '빈손 방일' 논란이 일기도 했다.

민주당은 전날(9일)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과 회담을 갖고 IAEA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검증보고서를 비판하며 오염수 해양방류 반대 의사를 전달한 바 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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