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한강대교 남단에서 집회하던 중 한강에 투신한 남성이 무사히 구조돼 병원에서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5분께 60대 남성 A씨는 서울 한강대교 남단에서 한강으로 투신했으나 다리 아래에서 대기하던 수난구조대에 곧바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남성은 다른 해고자 50대 B씨와 함께 한강대교에 'KG모빌리티 쌍용차 부당해고 성실 교섭 해고자 원천무효 피해배상 원직복직'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건 뒤 난간 바깥쪽 사다리에 매달려 시위하다 투신했다.
함께 시위하던 B씨는 경찰 설득에 오전 11시10분께 시위를 중단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들에게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미신고 집회·해산명령 불응죄)를 적용해 수사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50대 남성 조사는 했고, 추후 회복 상태를 보고 60대 남성도 조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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