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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민 부상, 순위 경쟁 바쁜 롯데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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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중위권 순위 경쟁과 승률 5할 유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에 '악재'가 발생했다. 고승민(내야수, 외야수)이 팀 전력에서 제외됐다.

부상 때문이다. 롯데 구단은 7일 고승민의 1군 엔트리 제외 소식을 전했다.

고승민은 지난 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5회초 공격에서 2루쪽으로 타구를 보낸 뒤 1루로 뛰는 과정에서 다쳤다.

롯데 고승민이 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개막전 경기, 8회말 1사 3루 두산 이유찬의 스퀴즈 번트 때 글러브 토스를 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롯데 고승민이 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개막전 경기, 8회말 1사 3루 두산 이유찬의 스퀴즈 번트 때 글러브 토스를 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그는 1루로 슬라이딩 하다 왼쪽 손가락에 통증을 느꼈다. 고승민은 7일 구단 지정 병원인 부산 좋은삼선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

진단 결과 선수와 구단이 바라지 않던 소식을 듣게 됐다. 왼쪽 엄지 손가락 안쪽 인대 부분 파열이다.

구단은 "치료와 재활 기간은 약 4주 정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고승민은 올 시즌 주로 1루수로 나왔고 최근에는 리드 오프 임무를 맡았다.

부상 전까지 올 시즌 성적은 69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4푼1리(216타수 52안타) 22타점 32득점 2홈런 7도루다. 고승민을 대신해 지시완(포수)이 같은 날 1군 등록됐다. 지시완은 올 시즌 개막 후 1군 5경기에 출전했고 7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한편 롯데는 이날부터 사직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주말 홈 3연전을 치른다. 그러나 3연전 첫 날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장맛비 때문에 우천 취소됐다.

사직구장 경기를 비롯해 삼성 라이온즈-NC 다이노스(창원 NC 파크), SSG 랜더스-한화(대전)전도 같은 이유로 열리지 않는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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