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지난 4월에 다쳤던 곳이 또 문제가 생겼네요."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선수 부상으로 걱정이다.
키움 마운드에서 든든한 허리 노릇을 하고 있던 원종현(투수)이 1군 전력에서 제외됐다. 홍 감독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주중 원정 3연전 첫 날 경기를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원종현의 1군 엔트리 제외 소식을 알렸다.
원종현은 올 시즌 초반 부상을 당했다. 2경기에 등판한 뒤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을 다쳤다. 그는 이 때문에 4주 동안 결장했고 지난 5월 19일 KIA 타이거즈와 경기를 통해 1군 마운드로 복귀했다.
홍 감독은 "엔트리 말소 이유는 어제(6일) 경기 결과와는 별개"라면서 "좀 더 자세한 검진을 받아봐야 부상 정도나 향후 일정에 대해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원종현은 전날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에 이어 8회초 두 번째 투수로 나왔다.
그러나 키움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원종현은 4타자를 상대하며 2피안타 2실점했다. 키움에 끌려가던 NC는 원종혁 공략에 성공, 4-4로 균형을 맞췄고 연장 접전 끝에 5-4로 이겼다.
원종현은 이날 1군 말소 전까지 올 시즌 20경기에 나와 18.2이닝을 소화했고 1승 1패 6홀드 평균자책점 5.79를 기록했다. 구단은 이날 원종현을 대신해 김성진(투수)을 엔트리에 등록했다.
김성진은 올 시즌 지금까지 30경기에 등판, 26.2이닝을 던졌고 1승 5홀드 평균자책점 3.71이라는 성적을 냈다. 가장 최근 등판은 6월 25일 두산전이다. 당시 투구 내용은 1이닝 5피안타 1볼넷 1사구 5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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