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주행 중 동력상실 증상이 발생된 전기차 6종에 대해 무상수리에 나섰다.
7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국내에서 판매한 전기차 13만6천 대에 대해 무상수리를 실시한다.
무상수리 대상은 2021년부터 국내에서 제작해 판매한 현대차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제네시스 GV60·GV70·G80 전동화 모델, 기아 EV6 등 6종이다.
현대차·기아는 통합충전제어장치(ICCU)에 일시적인 과전류가 흐르면서 저전압 직류 변환장치에 이상이 발생해 주행 중 동력이 상실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저전압 직류 변환장치는 고전압 배터리에 있는 전기 에너지를 저전압으로 바꿔주는 장치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아이오닉5와 EV6의 ICCU 결함 발생으로 무상 수리를 네 차례 진행한 바 있다. 최근 미국에서도 ICCU 결함으로 추정되는 주행 중 동력 상실 문제가 신고가 접수돼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조사에 나섰다.
현대차·기아는 해당 차종을 보유한 소비자에게 통지문을 전달하고 8월부터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무상 수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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