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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MS시장, 오픈소스를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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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체제(OS)와 더불어 기업 IT시스템의 핵심 플랫폼으로 꼽히는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시장에도 오픈소스SW의 공습이 시작됐다.

오라클-IBM-마이크로소프트(MS)로 이어지는 '빅3' 중심의 경쟁 판도를 얼마나 뒤흔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C넷은 13일(현지 시간) 오픈소스DBMS의 대표주자인 마이SQL AB에 이어 퍼베이시브소프트웨어 등 다수 업체가 가격 경쟁력을 갖춘 오픈소스 DBMS를 선보이고 있으며, 이는 빅3의 가격 인하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픈소스 DBMS의 활약은 보급형 시장에서 두드러지고 있다고 C넷은 덧붙였다.

◆오픈소스DBMS 속속 등장

오픈소스 DBMS의 대표주자로는 마이SQL AB가 공급하는 '마이SQL'( MySQL)이 꼽히고 있다.

마이SQL AB는 지난해 빅3의 틈바구니에서도 전년대비 두배 늘어난 2천5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마이SQL AB는 올초 '마이SQL 클래식'과 '마이SQL 프로'로 나눠져 있던 상업용 제품군도 '마이SQL 네트워크'란 이름으로 단일화 했다.

라이선스 정책도 손질했다. 분산돼 있던 라이선스를 하나로 통합, 고객 혼란을 줄이고 기업 시장에서 수익성을 강화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마이SQL'의 선전은 운영체제와 마찬가지로 DBMS 시장서도 오픈소스 SW의 활동 공간이 존재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를 보여주듯, 오픈소스를 표방하는 업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포스트그레DBMS' 기반 제품을 앞세운 퍼베이시브소프트웨어, 엔터프라이즈DB, 그린플럼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빅3와 같은 라이선스가 판매가 아니라 지원과 설치 서비스를 수익 모델로 삼고 있다.

이와 관련 엔터프라이즈DB의 앤디 애스터 최고경영자(CEO)는 "기존 DBMS 가격은 아직도 비싼 편"이라며 '빅3'와의 가격 경쟁에 자신감을 보였다.

◆빅3, 가격 인하 부담 가중

오픈소스 DBMS가 등장하고 있음에도 빅3가 갖고 있는 시장 점유율에는 큰 변화가 일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빅3 업체들은 오픈소스DBMS를 껄끄럽게 바라보고 있는 모습.

포레스터리서치에 따르면 빅3 업체들은 오픈소스DBMS로 인해 가격 인하 압력을 받고 있다. 실제로 이들은 보급형 제품 가격을 꾸준히 낮춰왔다.

가격 인하와 함께 빅3는 기능 강화도 서두르고 있다. 확장성 표기언어(XML) 지원과 협력업체 애플리케이션과의 통합 강화를 포함하고 있다고 C넷은 전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2004년 DBMS 시장은 신규 라이선스 매출 기준으로 78억달러 규모를 형성했다. 전년대비 10.3% 올라간 수준.

오픈소스DBMS는 이곳의 하부지점을 강하게 파고들고 있다.

DBMS 시장은 그동안 오라클, IBM, 마이크로소프트가 고객 쟁탈전을 벌이는 그들만의 리그였다. 뉴페이스가 등장, 판을 뒤집기에는 진입 장벽이 높다는게 이유였다.

그러나 오픈소스DBMS는 이같은 분위기에서도 다크호스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새로운 DBMS 시장 경쟁 판도가 등장할지 주목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황치규기자 de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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