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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원인은 '부실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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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입주예정자들께 사과…건물 안전 확보에 만전 기할 것"

[아이뉴스24 안다솜 기자] 지난 4월 발생한 인천 검단 아파트 건설현장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는 부실시공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는 이와 관련한 건설사고조사위원회의 사고조사 결과와 사고현장 특별점검 결과를 5일 공개했다.

국토교통부. [사진=뉴시스]
국토교통부. [사진=뉴시스]

건설사고조사위원회는 사고 조사결과를 토대로 ▲설계·감리·시공 등 부실로 인한 전단보강근의 미설치 ▲붕괴구간 콘크리트 강도부족 등 품질관리 미흡 ▲공사과정에서 추가되는 하중을 적게 고려한 것을 주요 사고원인으로 지목했다.

사조위는 이에 대한 재발방지대책으로 ▲무량판 구조의 심의절차 강화 및 전문가 참여 확대 ▲레미콘 품질관리 및 현장 콘크리트 품질 개선 ▲검측절차 강화 및 관련 기준의 연계·보완을 제안했다.

특별점검단은 ▲정기 안전점검 미실시와 안전관리비의 용도와 다른 사용 등 안전관리 미흡사항 ▲품질관리계획 미흡 등 품질관리 미흡 ▲구조계산서와 설계도면의 불일치, 설계와 다른 시공 등 설계·시공·감리 단계의 미흡사항을 지적했다.

김규철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특별점검 시 지적내용과 사조위에서 규명된 원인조사 결과를 토대로 위법 사항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에 엄정한 조치를 요구할 방침"이라며 "재발방지대책도 조속히 마련헤 비슷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시공을 맡은 GS건설은 "책임을 통감하고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며 "입주예정자들께서 느끼신 불안감과 입주시기 지연에 따르는 피해와 애로, 기타 피해에 대해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GS건설은 건물 안전 확보를 위해 필요한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앞으로 재발방지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GS건설은 "당사는 '무량판 구조인 이상 어떤 형태를 취하더라도 무조건 보강근을 더하여 시공한다'는 원칙을 견지해 왔음에도 보강근이 결여된 이례적인 설계에 대해 크로스체크 등을 통해 완벽하게 걸러내지 못한 채 동일한 설계사에 단순히 재검토를 의뢰하는 안일한 대처에 그쳐 붕괴를 막지 못한 것은 부끄러운 실수"라며 "앞으로는 더욱 설계관리를 강화해 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안다솜 기자(cott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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