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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과학자 길 걷다] 그동안 노벨생리의학상 10명중 4명은 의사과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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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사과학자 집중 육성에 나서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그동안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은 10명 중 4명 정도(37%)는 ‘의사과학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의사과학자들이 바이오헬스 분야 핵심 인력으로 많은 업적을 내고 있다.

노벨생리의학상의 37%가 의사과학자이며, 세계 10대 글로벌 제약회사의 대표과학책임자(CSO) 중 70%가 의사과학자란 통계도 있다.

이런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미국에서는 1950년대부터 의사과학자 양성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현재는 90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이 중 45개는 연방정부로부터 지원받고, 약 4천500명 이상의 졸업생들을 매년 배출하고 있다.

미국에서 의사과학자 양성 프로그램에 따른 졸업자 수 현황. [사진=AAMC report]
미국에서 의사과학자 양성 프로그램에 따른 졸업자 수 현황. [사진=AAMC report]

이들의 80% 이상은 연구를 할 수 있는 기관에서 일 하기 때문에 의학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에서 의사과학자 프로그램은 의학 연구자를 양성하는 핵심 프로그램 역할을 하고 있다.

대표적 사례로 보스턴의 ‘Harvard–MIT Health and Science Technology (HST)’ 프로그램이다. 하버드 의대생과 MIT 공대 학생이 같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의과대학 학생들은 수학, 물리, 화학 등의 기초과학에 대해 같이 수강한다. 질환의 작동원리에 대한 깊은 이해를 습득한다. 하버드, MIT, 지역 병원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연구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PhD 프로그램에 참여한 MIT 학생들은 의대생들과 같은 수업을 학부 때부터 듣고 경험하며, 임상 연구에 참여한다. 의학 현장에서의 문화 용어에 익숙해져 그들이 개발하는 기술을 다양한 시각에서 이해하게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리나라 의사과학자 양성 프로그램은 2005년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도입에서 시작됐다. 의전원 제도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서 2011년 이후에는 다수의 의전원이 의과대학 형태로 다시 전환돼 이 프로그램은 동력을 잃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의과학AI 과목을 담당하는 이지민 UNIST 교수가 관련 워크숍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UNIST]
의과학AI 과목을 담당하는 이지민 UNIST 교수가 관련 워크숍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UNIST]

2013년에는 병원 중심으로 한 의사과학자 양성 연구개발, 전공의를 대상으로 연구개발사업이 진행된 바 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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