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메가존클라우드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PwC와 함께 30일 오전 잠실 시그니엘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 챗GPT 세미나가 성황리에 열렸다.
'MS 애저 오픈AI(Azure Open AI) 기반 엔터프라이즈 챗GPT 활용전략' 세미나의 첫번째 발표자로 나선 메가존클라우드 디지털X1 정우진 대표는 "챗GPT를 둘러싸고 사회적으로는 신중론과 관망론이 만만치 않지만 기업 현장에서는 생성형AI가 이미 본격적인 도입·활용단계에 진입했다"면서 "챗GPT는 출시 초기임에도 공공부문까지 도입에 나서는 등 모든 부문으로 동시에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마케팅·세일즈, 고객 서비스 운영·관리, IT 개발, 리서치 등의 분야에서 생산성 향상과 효율 개선을 위해 챗GPT를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김혜림 PwC Strategy& 이사는 "급부상했다가 정체기에 머무르고 있는 메타버스와 달리 생성형AI는 2~5년 내 기대정점에 도달할 것이라는 게 가트너의 예측"이라며 "PC 보급 초기 윈도우가 그랬던 것처럼 챗GPT 역시 전문 영역에 머물러 있던 기술의 진입장벽을 낮춤으로써 빠르게 대중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많은 기업들이 부분적 도입방식의 접근에서 벗어나 회사 시스템 전체를 'GPT 네이티브'로 전환하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세미나 두 번째 순서로 한국MS의 주요 AI 기술 소개이 소개됐다. 애플리케이션 등 기업 솔루션 개발에 있어 초거대 AI 모델 활용의 중요성과 방법을 제시했다.
이건복 한국MS 개발자 리드는 "생성형 AI는 조직의 생산성과 역량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이를 활용한 조직과 그렇지 않은 조직의 성과는 극명하게 달라질 것"이라면서 "애저 오픈AI와 같은 기술을 통해 고객과 파트너 생태계 전반에 걸쳐 함께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기업 가운데 챗GPT를 실제 업무에 선도적으로 도입한 이마트의 김훈동 상무는 "챗GPT 이전의 랭귀지 AI와 최신의 챗GPT를 함께 접목 운영해보니 최신정보 한계나 환각 등 부작용을 해소하면서 장점을 살릴 수 있었다"며 "하이브리드 방식을 통해 알려진 한계를 보완해가며 적용하면 크리티컬한 비즈니스 영역에서도 활용가치를 발휘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소개했다.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챗GPT의 등장으로 기업현장에서의 생성형AI 활용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실제 적용사례와 효과를 평가하고 활용 전략을 논의하는 첫 세미나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국내 기업들의 생성형AI 활용 전략을 수립하는데 오늘 논의된 내용들이 참고자료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IT는 물론 금융과 유통, 제조, 제약 등 다양한 산업군 관계자 200여명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메가존클라우드 조용수 전무는 "참석자 가운데 절반이 넘는 110여명이 C레벨 임원들이었다"면서 "챗GPT 활용 전략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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