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후쿠시마 오염수 일일브리핑] 유국희 "ALPS 고장사례, 최종 검토중"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ALPS 입출구에서 배출기준 초과 핵종 5개 확인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도쿄전략이 정화를 했는데 배출기준을 초과해 검출된 적이 있는 핵종이 5개에 이르렀던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정부는 현재 도쿄전력이 발표한 다핵종제거설비(ALPS) 가동시점부터 2023년 최근까지 3종류 ALPS 입출구에서 측정된 모든 핵종의 농도값 자료에 대한 정밀분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분석결과로는 배출기준을 초과해 검출된 적이 있는 핵종은 5개(Sr-90, Ru-106, I-129, Sb-125, Cs-137)로 파악됐다.

ALPS 고장사례에 대해서는 어떤 영향이 있을 것인지 최종 검토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은 27일 후쿠시마 오염수 일일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일 기술회의 주요내용과 과학기술적 검토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후쿠시마 원전 전문가 현장시찰 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지난달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출국장에서 일본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후쿠시마 원전 전문가 현장시찰 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지난달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출국장에서 일본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유 위원장은 “지난 5월말 후쿠시마 원전에 대한 전문가 현장 시찰 이후, 원안위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기술검토팀은 현장점검 결과와 그 이후 추가로 확보한 자료 등을 토대로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일본의 계획을 과학기술적으로 검토해오고 있으며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주요 논의사항에 대해 유 위원장은 “이송희석방출 설비에 대한 도쿄전력의 시운전과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의 사용전 검사 진행현황에 대해 확인했고 특히 긴급차단밸브 동작신호와 관련된 방사선감시기 경보 설정치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며 “삼중수소 희석을 위해 사용되는 해수의 방사선 감시를 위해 5호기 취수구에 방사선 감시기가 추가 설치됐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원안위와 KINS 기술검토팀은 일본의 방류계획이 우리 해역과 우리 국민 건강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국제원자력기구(IAEA),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ICRP) 등의 국제 기술기준에 부합하는지를 중심으로 정밀 분석해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고가 난 원전에서 나올 수 있는 방사성물질 중 삼중수소를 제외하고 배출기준 이내임을 확인해야 하는 핵종은 무엇이고, 그 핵종들이 배출기준 이내로 정화가 가능한지, 정화됐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적정한지를 알아봤다는 것이다.

도쿄전력이 발표한 다핵종제거설비(ALPS) 가동시점부터 2023년 최근까지 3종류 ALPS 입출구에서 측정된 모든 핵종의 농도값 자료에 대한 정밀분석 작업이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분석결과로는 배출기준을 초과해 검출된 적이 있는 핵종은 5개(Sr-90, Ru-106, I-129, Sb-125, Cs-137)로 파악됐다. 현재 ALPS 전처리 설비와 주처리 설비의 흡착재 단계별 농도값 데이터를 통해 핵종별 입출구 농도비를 분석해 정화성능이 적절한지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 위원장은 “ALPS 주요고장사례에 대해서는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지, 장기운영 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지 등에 대해 최종 검토과정에 있다”고 강조했다.

하루 오염수 최대 방출유량(500톤)과 해수이송 용량(약 34만톤/일)을 통해 설계상으로 희석을 위한 충분한 용량을 확보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유 위원장은 말했다.

이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조치와 대응능력도 살펴봤다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지난 5월 현장점검을 통해 긴급차단밸브, 방사선감시기, 중앙감시제어실 제어기능과 전원상실이나 설비 고장시 대응 조치 등 이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오염수 방출을 차단하기 위한 수단들이 마련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방류 이후 해역모니터링과 이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응의 적절성도 알아봤다고 설명했다.

유 위원장은 “도쿄전력은 오염수 방류가 되면 후쿠시마 원전 20Km 지점까지 해수, 어류 등에 대한 해역모니터링 계획을 밝히고 있는데 모니터링 범위, 지점, 감시핵종의 적절성 등을 확인하고 있다”며 “삼중수소의 경우 해역모니터링 과정에서 3km이내 해역에서 700Bq/L, 10km 이내에서 30Bq/L를 초과하면 즉시 방류를 중단한다는 계획을 현장점검에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현장 시찰 이후 확보한 측정 농도값과 공개된 데이터값을 비교할 수 있는 자료와 데이터처리시스템(LIMS) 자료를 분석해 도쿄전력의 데이터를 신뢰할 수 있는지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 위원장은 “현재 과학기술적 검토는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며 “마지막 확인해야 할 사항까지 철저하고 꼼꼼하게 분석, 검토해 방류 전에 모든 평가를 끝내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후쿠시마 오염수 일일브리핑] 유국희 "ALPS 고장사례, 최종 검토중"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