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외인 매도세에 2560선 약보합 출발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에 약보합으로 출발했다.

26일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02포인트(0.23%) 내린 2564.08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이 1천35억원, 외국인이 146억원을 팔아치우고 있으며 개인은 738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POSCO홀딩스, 삼성물산, 기아 등이 오름세며 SK이노베이션, 카카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은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철강금속, 전기가스 등이 상승 중이며 의료정밀, 화학, 섬유의복 등은 하락 중이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일 대비 219.28포인트(0.65%) 하락한 3만3727.43에 거래됐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33.56포인트(0.77%) 감소한 4348.3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전일 대비 138.09포인트(1.01%) 후퇴한 1만3492.33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유럽과 미국 제조업과 서비스업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여파로 차익 실현 매물을 내놓으며 하락했다"며 "특히 글로벌 경기 둔화가 시장에 영향을 줄 경우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증시에 대한 영향이 크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것"이라 내다봤다.

이날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4.47포인트(0.51%) 밀린 870.37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이 356억원을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361억원, 기관은 2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중 동진쎄미캠, 포스코DX, 에코프로 등이 강세며 HPSP, JYP엔터테인먼트, 카카오게임즈 등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금융, 건설, 전기·전자 등이 상승하고 있으며 방송서비스, 통신·방송, 통신장비 등은 하락하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40원(0.34%) 오른 1천308.6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