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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AI 탑재한 LGU+ '키즈토피아' 글로벌 무대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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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 메타버스 장르 자리매김…전세계 어린이 이용자 경험 혁신”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LG유플러스는 키즈토피아에 생성형 AI(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영문 버전 서비스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LG유플러스 모델이 생성형AI 기술을 탑재한 '키즈토피아' 영어버전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LGU+]
LG유플러스 모델이 생성형AI 기술을 탑재한 '키즈토피아' 영어버전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LGU+]

키즈토피아는 3D 가상 체험공간에서 AI 캐릭터들과 학습할 수 있는 어린이 특화 메타버스 서비스다.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과 말레이시아에 우선 진출하고 연내 아시아(일본·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싱가폴·미얀마·필리핀), 오세아니아(호주·뉴질랜드)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키즈토피아는 이용자와 AI 캐릭터들간 대화부터 동물·공룡 관련 백과사전 기반 지식 습득과 퀴즈까지 모두 영어로 이용이 가능하다. 국내를 포함한 비영어권 국가에서는 대화를 통한 영어 학습을, 영어권 국가에서는 놀이와 학습을 융합한 메타버스를 즐길 수 있다.

키즈토피아에 탑재된 생성형AI는 다양한 페르소나를 설정해 AI NPC(컴퓨터가 조종하는 캐릭터)를 생성하고 연속 대화를 가능케 하는 기술이다. 미국 AI 전문기업인 인월드 AI사와 협업했다. 앞서 LG유플러스를 비롯한 LG계열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LG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털 'LG테크놀로지벤처스'에서 인월드AI에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인월드AI는 사람의 머리 속에 있는 성격이나 대화하는 방식을 대형언어모델(LLM)로 학습해 캐릭터 페르소나를 설정, 가상공간 내 이용자 캐릭터의 행동에 직접 반응하는 페르소나별 AI NPC를 생성한다. 오픈AI 기업의 GPT를 기반으로 해 정보검색뿐 아니라 페르소나에 맞는 감성 대화까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인월드AI 또한 메타버스 서비스에 생성형AI 기술을 적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키즈토피아에는 상황별 영어대화를 연습할 수 있는 '영어마을'과 해양생물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는 '낚시' 공간을 추가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측은 "AI 응답 속도, 인식률, 사용자 경험을 강화해 AI 대화 사용률이 200%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김민구 LG유플러스 웹3.0·메타버스서비스개발랩장은 "키즈토피아를 '키즈 메타버스'라는 새 카테고리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전세계 어린이들의 메타버스 이용경험을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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