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0일 삼성SDS에 대해 글로벌 경기 둔화가 장기화 되는 상황에서 IT 서비스 이익 개선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신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 시기가 마무리되고, 대외 고객 향 MSP 신규 수주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 3조4천500억원, 영업이익 2천69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외 경기 둔화에 따른 IT 투자 위축세가 이어지며 IT서비스 매출액이 4.1% 증가에 그칠 것"이라며 "대외 향 신규 수주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프로젝트 지연으로 본격적인 매출 기여는 하반기에 정상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ERP를 포함한 SI 비즈니스 역성장은 지속되겠지만 클라우드는 금융, 공공, MSP 사업 확대가 가속화되며 55.3% 성장할 것"이라며 "물류 매출액은 운임 약세 시황으로 인해 39.1% 감소를 전망한다"고 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8% 하락한 14조5천억원, 영업이익은 6.4% 줄어든 8천578억원을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둔화 장기화에 따른 IT비용 절감과 투자 위축세가 하반기에는 회복될 수 있을지가 실적 개선의 키로 볼 수 있다"며 "올해 외형 성장을 견인해 온 물류 사업의 하향 정상화는 불가피하기 때문에, 주가 상승 트리거는 대규모 투자 확대로 인해 낮아진 IT서비스 부문 수익성 반등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하반기 IT 부문 마진율을 11%대 초반으로 미미한 개선을 전망하지만, 데이터센터 관련 신규 클라우드 매출과 대외 향 프로젝트가 재개된다면 전망치를 상향시킬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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