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기세'를 다시 올려야하는 롯데 자이언츠가 뒷문지기 없이 주중 홈 3연전 첫 날 경기를 치른다.
롯데는 지난주 1승 5패를 기록했다. 안방인 사직구장에서 치른 KT 위즈와 주중 홈 3연전에서 모두 졌다. 이어 주말 3연전 상대로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만난 삼성 라이온즈에겐 1승 2패를 거둬 루징 시리즈가 됐다.
이런 가운데 NC 다이노스는 승수를 더해 롯데를 따라잡았다. 롯데는 3위에서 4위로 내려간 가운데 13일부터 15일까지 한화 이글스를 맞아 홈 3연전을 치른다. 그런데 '클로저' 김원중이 이날 경기에 뛰지 못한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이날 한화전을 앞두고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원중은 등쪽에 아직 경직 증상이 있다"며 "심한 건 아니지만 좀 더 휴식과 안정을 취해야한다"고 말했다.
김원중은 지난 11일 열린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끌려가고 있던 8회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롯데가 당시 3-3으로 균형을 맞춘 뒤인 9회말 다시 마운드 위로 올라갔지만 경직 증세로 김도규와 교체됐다.
롯데는 당시 연장 10회초 윤동희가 솔로 홈런을 쳐 4-3으로 앞섰으나 10회말 3점을 내주면서 4-6으로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강민호가 '친정팀'을 상대로 끝내기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서튼 감독은 "(김원중은)큰 부상은 아니다. 11일 보다 오늘(13일) 상태가 더 좋아졌다. 14일부터는 등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원중은 올 시즌 개막 후 지금까지 26경기에 나와 3승 1패 12세이브 평균자책점 3.08이라는 성적을 내고 있다. 구원 부문 3위에 올라았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