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LG유플러스가 직장인 업무용 메타버스 서비스 '메타슬랩(Meta Slap)' 체험단을 모집한다. 외부 고객을 대상으로 체험단을 꾸려 수정·보완 작업을 거친 뒤 전용 메타버스 서비스로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사내 검증에서 나아가 외부 메타슬랩 체험단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메타슬랩은 메타(Meta)와 하이파이브 의성어를 뜻하는 슬랩(Slap)의 합성어다. 메타버스 공간에서 직원들이 하이파이브하며 소통하는 업무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동료간 관계 형성이 어려웠던 기존 협업 툴과는 달리 3D로 구성된 가상의 오피스 공간에서 일하며 임직원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다.
메타슬랩은 ▲동료들과 가벼운 인사를 나눌 수 있는 '로비' ▲소속 조직원들이 모여 업무를 진행하는 '오피스 공간' ▲혼자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1인 좌석' ▲동료들과 함께 회의나 토론을 진행할 수 있는 '팀 테이블'과 '미팅룸' ▲최대 500명 동시 참석이 가능해 사내 대규모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타운홀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메타슬랩 이용자는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통해 기존 2D 화상회의 솔루션보다 유연한 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 넓은 오피스 공간에서 동료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한 후 메신저나 음성대화, 화면공유 기능을 이용해 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 회의에 참여하기 위해 이동하는 동료 모습을 눈으로 확인하거나 미참석 동료를 바로 호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오는 7월7일까지 한달간 10인 이상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메타슬랩 무료 체험단을 모집한다. 신청 기업의 규모, 이용 목적 등을 고려해 20여 개 기업을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은 오는 9일부터 개별 안내된다. 오피스 내 기업 로고, 행사 배너 등 선정 기업의 요청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이다.
김민구 LG유플러스 Web3사업개발Lab장(담당)은 "메타버스 서비스 대중화를 위해 목적성과 실효성이 명확하고 고객 검증 기반으로 사용성을 높이는 버티컬 전략으로 사업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공간확장이라는 메타버스의 장점과 오프라인 사무실의 특징을 결합해 소속감과 소통의 재미를 제공, 고객의 업무 경험을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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