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80선 터치…'7만전자' 52주 신고가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코스피지수가 반도체 대형주의 상승세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갔다.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71포인트(1.04%) 상승한 2585.52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6천75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이 5천427억원, 기관이 1천124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도체 업황 반등 전망에 삼성전자가 2.84% 오른 7만2천300원에 거래를 마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도 1%대 상승세를 보였다.

대형주 중 LG전자가 전장사업 기대감 등 영향으로 11% 가까이 급등했고 포스코퓨처엠과 삼성SDI도 각각 5%, 3%대로 올랐다. 삼성물산, 신한지주, SK하이닉스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LG화학, 네이버, 셀트리온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 전기전자, 통신업, 제조업 등은 상승한 반면 보험업, 섬유의복, 운수장비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27포인트(0.98%) 오른 851.50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146억원, 1천108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2천141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JYP엔터가 7% 급등했고 에스엠도 4%대 강세를 보였다. 리노공업, 레인보우로보틱스, 엘앤에프, 천보, 스튜디오드래곤, 펄어비스 등도 올랐다. 반면 케어젠, 셀트리온제약, 오스템임플란트 등이 1% 미만으로 하락했다.

업종별로 오락, 컴퓨터서비스, 반도체 등은 오른 반면 기타제조, 금속, 방송서비스 등은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4원(0.03%) 오른 1천324.9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