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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단협 앞둔 현대차 노조, 올해 기본급 18만원↑·상여급 800% 요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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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임시대의원회서 요구안 확정…정년 연장도 핵심 쟁점 부각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단체협약 요구안에 기본급 18만원 이상 인상, 상여금 800% 등을 담을 것으로 보인다. 정년연장과 성과급 인상 등이 핵심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아이오닉 5' 생산라인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아이오닉 5' 생산라인 [사진=현대자동차]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전날부터 이날까지 임시 대의원회의를 열어 올해 임단협 요구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요구안이 최종 확정되면 사측이 2주간 노조 요구안에 대한 검토기간을 거쳐 다음달 중순께 노사 상견례를 열어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한다.

노조의 올해 요구안은 기본금 18만원 인상,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등이 핵심이다. 현재 만 60세의 정년을 국민연금 수령 직전 해인 만 65세까지 늘리는 정년연장안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노조가 발표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관련 설문조사(조합원 5천564명 대상) 자료에 따르면 안건의 우선순위를 정해달라는 질문(3가지 이하 복수 응답 가능)에 조합원의 54%(2천994명)가 '상여금 800% 요구'를 선택했다. 이어 '성과금 지급 기준 수립(2천551명)', '각종 수당 현실화(2천268명)', '정년 연장(2천259명)'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임금 인상 요구액은 '시장 현황과 회사 실적을 반영한 금액'을 선택한 비율이 57.2%를 기록했다. '금속노조 지침을 준수한 18만4천900원'을 선택한 비율은 29.1%로 나타났다.

올해 투쟁 방향은 '각 지역과 사업부 실정에 맞게 투쟁'이 27.6%를 기록했다. 이어 '8시간 혹은 하루 전면파업'은 24.5%, '4시간 이내 부분파업을 여러 날 전개'는 10.9%, '전 조합원 울산 집결 대형 투쟁'은 11.9%로 집계됐다.

반면 '임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니 파업을 지양해야 한다'는 의견도 24%를 기록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까지 최근 4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일본의 백색 국가(화이트 리스트·수출 우대국) 제외 조치에 따른 한일 경제 갈등 상황 등을 고려해 무분규 협상 타결을 이뤘다.

다만 올해는 노조의 요구안 관철 의지가 강해 임단협 협상이 순탄치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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