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KIA 타이거즈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키움은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주말 원정 3연전 마지막 날 맞대결에서 1-0으로 이겼다.
두 팀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고 키움이 웃었다. 선발 등판한 최원태는 KIA 타선을 상대로 6이닝 동안 89구를 던지며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3승째(3패)를 올렸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도 7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첫 패배(2승)를 당했다.
키움은 7회초 0의 균형을 깨뜨렸다. 선두 타자 박찬혁이 양현종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후속타자 김태진이 희생 번트를 대 1사 2루가 됐다.
이어 타석에 나온 임지열이 투수쪽 내야 안타를 쳐 1, 3루 찬스를 만들었고 후속 타자 이지영이 해결사가 됐다. 이지영은 양현종과 풀 카운트 8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중전 안타를 쳤다.
3루 주자 박찬혁이 홈으로 들어왔고 이 점수는 그대로 결승점이 됐다. 키움은 최원태에 이어 김성진, 김재웅이 7, 8회를 각각 무실점으로 막았고 9회말 임창민이 마무리로 나와 뒷문을 잘 잠궜다.
임창민은 시즌 첫 세이브를(1승) 올렸다. 양현종은 이날 KBO리그 4번째로 개인 2200이닝을 돌파했다. 그는 2205.3이닝으로 통산 최다 이닝 부문에서 이강철 KT 위즈 감독(2204.2이닝)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키움은 2연패에서 벗어나며 18승 24패가 됐다. 4연승에서 멈춘 KIA는 18승 18승이 됐다.
LG 트윈스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LG는 4연승으로 내달렸고 26승 1무 14패가, 한화는 3연패에 빠지면서 13승 3무 24패가 됐다.
LG 선발투수 김윤식은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3승째(1패)를 거뒀다. 박명근이 구원에 성공하며 시즌 3세이브째(1승)를 올렸다. 한화는 0-4로 끌려가던 8회초 이진영이 솔로 홈런(시즌 1호)를 쳐 영패는 면했다.
KT 위즈는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KT는 이날 승리로 두산과 이번 주말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KT는 12승 2무 25패, 두산은 20승 1무 19패가 됐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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