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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K-스트리트 푸드' 신성장 동력으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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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유럽·아시아 등 주요 국가에 떡볶이·핫도그·김밥 등 신제품 출시

[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CJ제일제당이 떡볶이·핫도그·김밥·김말이·붕어빵·호떡의 6대 제품을 K-스트리트 푸드의 전략 품목으로 선정해 '글로벌 신 영토 확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고 15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브랜드로 미주,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주요 국가에 신제품을 출시한다.

일본에서 열린 '케이콘 재팬 2023'에서 CJ제일제당이 준비한 비비고 부스를 방문한 한류팬들. [사진=CJ제일제당]
일본에서 열린 '케이콘 재팬 2023'에서 CJ제일제당이 준비한 비비고 부스를 방문한 한류팬들.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의 K-스트리트 푸드 첫 주자는 대표적인 거리 음식 메뉴인 떡볶이다. 오는 6월부터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베트남 등 CJ제일제당의 K-푸드 핵심 권역으로 수출을 본격화한다. 현지 소비자의 선호도와 편의성을 고려해 컵과 파우치 형태의 상온 제품으로 출시한다.

8월부터는 해외에서 핫도그와 김말이, 냉동 떡볶이 등의 신제품도 비비고 브랜드로 선보인다.

이들 제품에는 K-스트리트 푸드를 상징하는 엠블럼이 적용된다. CJ제일제당은 'Korean'의 'K'를 떡볶이, 핫도그 등 한국 분식을 연상시킬 수 있는 둥글둥글하고 길쭉한 형태의 캐릭터로 표현했다. 엠블럼은 K-스트리트 푸드 6대 제품 패키지를 비롯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 CJ제일제당은 K-스트리트 푸드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한국 생산 제품의 수출 ▲현지생산 ▲글로벌 생산 거점에서 생산해 인접국가로 수출하는 국가 간 거래(C2C) 방식을 활용한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일본에서 K-스트리트 푸드의 글로벌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 일본 MZ세대 사이에서 한국 음식과 콘텐츠를 즐기는 '도한놀이(한국여행놀이)'가 유행하는 것에 착안해 올해 3월 일본에서 맛·건강·편의성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냉동김밥을 선보였다. 냉동김밥은 출시 후 한 달간 20만 개 이상이 판매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9일부터는 일본 도쿄 최대 번화가인 시부야에 K-스트리트 푸드 팝업스토어를 열고 현지 소비자들을 만날 계획이다. 비비고를 상징하는 초록색과 K-스트리트 푸드 이미지를 활용해 한국의 포장마차를 트렌디하게 재해석한 팝업스토어로 비비고 떡볶이와 냉동김밥, 핫도그, 미초 등을 선보인다.

K-스트리트 푸드 출시를 계기로 CJ제일제당은 만두·가공밥·치킨·김치 등 글로벌 전략제품(GSP)과 K-스트리트 푸드를 함께 즐기는 레시피를 제안하며 동시 구매를 유도할 계획이다. 실제로 최근 해외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만두+떡볶이' 조합이 인기를 끄는 등 K-푸드를 다양하게 즐기는 트렌드가 확산되는 추세다.

미국, 일본 등 해마다 개최되는 글로벌 K-컬처 페스티벌 '케이콘(KCON)'을 통해 K-콘텐츠와 K-푸드의 시너지도 모색한다. 이달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진행된 일본 케이콘에는 김밥과 만두, 치킨 등을 즐기기 위해 비비고 부스를 찾은 관람객이 1만 명을 넘어서며 준비했던 물량이 모두 소진했다. 앞서 개최된 태국 케이콘에서도 비비고 부스를 마련해 3천여 명의 태국 관람객에게 한식의 매력을 전한 바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글로벌 현지화 전략을 통해 K-스트리트 푸드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K-푸드의 외연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아시아를 넘어 미국, 유럽 등 해외 시장에 보다 다양한 한국 식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화 기자(shkim06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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