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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자는 운전대 못 잡아요"...LGU+, 인천 전세버스에 음주측정기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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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전세버스 운송사업조합·아이티엠티와 3자 MOU

[아이뉴스24 박소희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인천광역시 2천여 대 전세버스에 디지털 음주측정기를 공급해 운전자와 승객의 안전을 강화하고 승차 경험을 혁신해 나간다고 15일 밝혔다.

LG유플러스 임직원이 디지털 음주측정기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IT]
LG유플러스 임직원이 디지털 음주측정기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IT]

LG유플러스는 이를 위해 '인천광역시 전세버스 운송사업조합'(인천 전세버스 조합), 주식회사 '아이티엠티'와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LG유플러스와 아이티엠티는 인천 전세버스 조합 산하 41개 회원사, 소속 버스 2천여 대에 디지털 음주측정기 및 차량종합관제서비스(DTG)을 공급하고 운영·관리를 지원한다.

또한 인천 전세버스 조합은 모든 산하 운수사에 시스템 설치 안내 및 협조를 구하고 아이티엠티는 시스템·기기 공급을, LG유플러스는 사물인터넷(IoT) 무선통신회선 공급을 맡는다.

인천 전세버스 조합은 음주측정 등 운행 전 보고 절차를 간소화하고 버스 운전자들이 안전한 운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모든 소속 전세버스에 디지털 음주측정기 도입을 결정했다. 기존에는 조합 사무실에 음주측정기가 비치돼 있어 운전자가 운행 전 반드시 사옥을 들려야 했지만, 이번 도입으로 운전자들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운행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음주측정 확인 및 기록이 기존 수기 관리에서 위변조 불가능한 전자적 기기로 관리·보관돼 데이터 신뢰성이 높다.

도입이 완료되면 운전자가 버스에 승차 후 RFID(무선인식) 또는 지문으로 본인 인증을 거치면 음주 수치를 측정하게 되며 얼굴 정면이 자동 촬영된다. 음주측정 정보와 사진은 SMS를 통해 운수사 관리 담당자에게 전송되고 관리 서버에서 통합 관리된다.

또 인천 전세버스 조합은 교통안전법 제55조 2항에 따라 차량 상태 및 위치 데이터를 교통안전공단에 필수 제출해 오고 있다. 이에 버스에 설치돼 있던 차량운행기록장치를 디지털 기반 기기로 대체하면서 데이터의 정확도와 공유·통합의 신속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음주측정기 및 차량운행관리 솔루션 전문기업 아이티엠티는 디지털 기반 차량종합관제서비스(DTG)를 개발, 전국 운수사·조합에 납품하며 업계 1위로 자리매김했다. DTG는 차량의 위치·과속·공회전·급가속 등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해 LTE 통신을 통해 아이티엠티의 서버로 전송하고 교통안전공단 e-TAS 시스템에 자동으로 전송하는 기능을 갖췄다. 이를 통해 버스 운전자와 운수사 관리자의 운영 편의를 돕는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아이티엠티와 제휴를 맺고 제주특별자치도 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 충남전세버스협동조합에 DTG를 공급해 현재 전국 4천여 버스의 실시간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다. 앞으로도 양사는 전국 3개 조합과 협력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도권 및 전국 버스로 서비스 공급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임방현 LG유플러스 서부기업영업담당(상무)은 "음주운전 원천 차단과 버스 운영 디지털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시스템 도입을 결정한 인천 전세버스 조합 덕분에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아이티엠티와의 공조를 통해 전국 버스 운전자 및 승객의 안전을 강화하고 탑승 경험을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박소희 기자(cowh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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