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5일 휠라홀딩스에 대해 1분기 휠라 부문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판단했다. 체질개선 작업에 따른 실적 부진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기대보다 앞선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4만5천원에서 4만1천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1조1천86억원, 영업이익은 5% 줄어든 1천604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1천397억원)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아쿠쉬네트의 호실적에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휠라 부문은 매출액이 같은 기간 32.1% 줄어든 2천332억원, 영업이익이 91.1% 감소한 41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 전망치(100억원) 대비 부진했다"며 "DSF, 로열티가 증가했고 미국법인의 적자가 개선됐지만, 한국법인 매출이 감소하면서 손익분기점(BEP)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실적 발표에서 휠라코리아와 USA에 대한 가이던스를 하향했다. 국내 법인은 리브랜딩 작업에 따라 매출 축소가 확대되면서 영업이익이 -70에서 -60%로 확대될 것을 전망했으며, 재고를 축소 중인 미국법인의 적자는 -900억에서 -1천100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고 했다.
그는 "실적 부진에도 지난해 주당배당금(DPS) 이상의 주주 환원을 고려한다고 밝힌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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