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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시] 글로벌 경계 심리에 박스권 장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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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예상 밴드 2420~2550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이번주 증시는 글로벌 경계 심리가 동조화됨에 따라 위험 회피 심리 강화로 인한 박스권 장세가 예상된다. 다만 아직 실적 시즌이 끝나지 않았기에 종목간 차별화에 계속해서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예상 코스피로 2420~2550을 제시했다.

14일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예상 코스피 밴드로 2420~2550선을 제시했다.

지난주 증시는 연초 이후 강한 주가 상승세를 보이던 2차전지 관련 주가가 조정을 겪으면서 국내 주식시장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 달 900선을 상회한 바 있는 코스닥은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등 2차전지 소재주의 주가 하락으로 10일 기준 830선을 하회했다.

이번주 증시는 양호한 1분기 실적, 12개월 선행 EPS 반등 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 완화 등이 증시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미국 부채한도 협상 불확실성, 중국 보복소비 낙수효과에 대한 기대 약화, 미중 갈등 격화 우려는 하락 요인이 될 전망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부채한도 협상, G7 정상회의 전후 불거질 수 있는 미중 갈등 등 정치·외교적으로 불안한 변수들이 예정돼 있다"며 "기업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가 지수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실적 시즌에 따른 종목간 차별화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관심 업종으로는 반도체, 반도체장비, 자동차, 헬스케어, 우주항공 등을 꼽았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부채한도로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증시는 해결될 것이란 예상으로 주식 시장이 전개되고 있다고 봤다.

조 연구원은 "연준의 최종 금리인상 확인이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양호한 고용과 인플레이션 지표들이 확인됐다"며 "경기서프라이즈 지수가 조금씩 하락하고 있지만, 아직은 플러스권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불안 요인은 산재해 있지만, 역설적으로 매크로 모멘텀이 크게 악화되지 않은 가운데 리스크 측면의 지표들도 영향력이 제한돼 있어 당장 시장의 급락 부담이 커 보이지는 않는다"고 짚었다.

그는 "지난주 중 나스닥이 단기 박스권 상단을 넘어서는 모습을 보인 반면 금리는 하락이 제한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주 증시는 추세적 상승·하락 보다는 박스권 형태의 방향 모색 과정이 이어질 것이라 예상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번주 증시는 주가 상단이 제한되며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의 증시가 2019년 이익 횡보 구간을 경험했던 것과 유사하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해당 분기 실적 시즌에서 이익 바닥을 확인했고, 두 차례의 랠리와 눌림목을 경험했다. 이후 횡보 구간에서 저점 대비 상승폭의 38.2%를 되돌리는 조정을 겪었다"며 "이를 현재 적용하면 코스피 지수 2400포인트로, 이는 가격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저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가 바닥을 확인한 후의 패턴은 지수 반등 초기에 상승 종목수 증가, 2차 랠리에서 초반 대비 종목 압축, 주도주가 압축되며 박스권 돌파로 진행된다"며 "현재 2차전지의 우위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박스권에서는 반도체보다는 실적주우위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최 연구원은 수급 공백 업종과 수주산업을 관심 종목으로 꼽았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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