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소희 기자] 김영진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1일 오후 4시 열린 2023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6월말 1차 임시주주총회에서 선임된 사외이사 중심으로 대표이사 선임절차를 빠르게 진행해 7월말까지는 대표이사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CFO는 지난달 17일 구축한 '뉴거버넌스TF'와 관련해 "시급한 절차로 사외이사 선임절차 개선방안을 마련했다"며 "사외이사후보 추천위원회(사추위) 구성이 기존엔 사내이사 1명과 사외이사 전원이었지만 이제 100%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외이사 후보군 확정에 있어서도 기존엔 사외이사 풀에 서치폼을 활용했다면 이번엔 1주라도 6개월 이상 보유한 주주들이 (후보를) 추천할 수 있는 주주추천제도를 강화했다"며 "기존엔 평가주체가 사추위 중심이었다면 지금은 중립적인 인선자문단이 평가에 관여하고 사추위가 최종 결정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김 CFO는 "평가기준도 정성평가 위주였다면 1차 정량평가와 2차 정성평가를 도입했다"며 "후보 확정 단계를 비공개했다면 이제는 주주추천을 명시해 공개하는 방향으로 바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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