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애플이 성소수자(LGBTQ+)를 지지하기 위해 무지개 색을 적용한 애플워치를 선보였다.
애플은 10일 LGBTQ+ 커뮤니티의 평등을 보호하고 지지하는 움직임을 기념하기 위해 새로운 프라이드 에디션 스포츠 밴드와 시계 페이스, iOS 배경화면을 공개했다.
이는 성소수자 인권의 달(프라이드 먼스)인 6월을 앞두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제작됐다. 애플은 매년 프라이드 먼스를 기념해 프라이드 에디션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프라이드 에디션은 흰색 바탕에 무지개 색상과 다섯가지 새로운 색상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검은색과 갈색은 흑인과 라틴계, HIV·에이즈 감염자 및 사망자를 상징하며, 하늘색과 분홍색, 흰색은 트렌스젠더와 논바이너리(여성·남성 성별에 속하지 않은 사람)를 의미한다.
또 흰색 바탕에 무지갯빛의 기하학적 모양을 압축해 밴드에 구현했다. LGBTQ+ 구성원의 개성을 반영해 완벽하게 똑같은 무늬의 밴드는 하나도 없도록 디자인했다.
시계 페이스와 iOS 배경화면도 함께 공개됐다. 밴드에서 시계 디스플레이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느낌으로 다채로운 모양들이 순환하며, 사용자가 손목을 들어 움직이거나 디스플레이를 탭하면 반응한다. 배경화면 역시 잠금 해제하면 역동적으로 움직이도록 구현했다.
프라이드 에디션 스포츠 밴드는 오는 23일부터 애플 홈페이지와 애플 스토어 앱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24일부터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판매를 시작한다. 가격은 6만5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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