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 킬러 애플리케이션은 없다. 킬러 플랫폼만이 살아 남는다."
매크로미디어가 애플리케이션이 아닌 플랫폼 업체를 선언했다. 유비쿼터스 환경에 맞춰 모든 디지털 기기에 플래시 데이터가 기본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얘기다.
한국매크로미디어(대표 이원진 www.macromedia.com/kr)는 4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향후 컨버전스 유비쿼터스 시장 공략을 위해 '매크로미디어 플래시 플랫폼(Flash Platform)' 전략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플래시는 매크로미디어가 개발한 그래픽 데이터 포맷으로 전세계 PC에 플래시 플레이어가 기본적으로 탑재돼 있을 정도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매크로미디어는 이같은 플래시의 대중적 활용성을 향후 유비쿼터스 환경에 맞춰 각종 디지털 기기에도 이식하겠다는 목표다. 휴대폰이나 PDA, MP3플레이어, 디지털 TV 등 모든 디지털 기기에서 플래시 데이터를 자유롭게 다운받아 볼 수 있게 만들겠다는 얘기다.
이원진 한국매크로미디어 사장은 "플래시 플랫폼은 향후 홈네트워킹,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PC, 핸드폰, STB, DTV, MP3플레이어, PMP 등을 연결해 하나의 '플래시 플랫폼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며 "미래에는 새로운 비즈니스 요구 사항을 충족하지 못하는 기술들은 살아 남을 수 없게 된다. 개발자들이 갈수록 복잡하고 미션 크리티컬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함에 따라 이를 신속하게 배포할 수 있는 플랫폼 선점은 기업들에게 경쟁 우위를 부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플래시 플랫폼은 매크로미디어의 모든 소프트웨어 제품군을 플래시를 기본으로 한 플랫폼으로 확장해 정의한 것으로 범용적인 클라이언트 런타임, 개방형 SWF 파일, 강력한 프로그래밍 모델, 검증된 개발 툴, 전용 서버 기술, 통합 솔루션 그리고 주요 SI 업체 및 독립적인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OEM 등의 지원까지 제공하겠다는 매크로미디어의 전략인 셈이다.
플래시 플랫폼을 구성하는 제품은 매크로미디어 '플래시 플레이어(Flash Player, 클라이언트)', '플래시 캐스트(Flash Cast, 모바일 컨텐츠 서비스)', '플래시 라이트(Flash Lite, 모바일용 플래시 기술)', '플렉스(Flex, X-인터넷 솔루션)', '브리즈(Breeze, 웹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플래시 MX 2004(Flash MX 2004, 인터렉티브 컨텐츠 저작툴)', '플래시 커뮤니케이션 서버(Flash Communication Server, 양방향 오디오/비디오 스트리밍서버)' 등으로 플래시 기반으로 긴밀하게 통합돼 제공된다.
이날 간담회에서 매크로미디어의 탐 헤일 총괄 선임 부사장은 "향후에는 더 이상 킬러 애플리케이션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미래에는 킬러 플랫폼만이 주목받을 것이며, 코어 플랫폼을 차지하는 기업만이 살아 남을 것"이라며 "플래시 플랫폼은 전세계적으로 비즈니스 전략의 핵심 구성요소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특히 모바일 및 디바이스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여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플래시는 인터렉티브한 컨텐츠, 애플리케이션, 커뮤니케이션 등을 개발하는 기업들에게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하는 플래시 플랫폼은 기존의 엔터프라이즈 인프라를 비롯 J2EE, 닷넷과 같은 서버측 기술을 완벽하게 보완하여 훌륭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튼튼한 기초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현재 삼성전자, 노키아의 휴대폰에 플래시 플레이어가 기본 장착돼 있으면 조만간 모토로라 휴대폰에도 플래시 플랫폼이 탑재될 예정이다. 최근 레이콤의 MP3플레이어에도 플래시 플랫폼이 장착된 바 있다.
한국매크로미디어는 "현재 일반 가전 분야에서 100개 이상의 기업이 플래시 플레이어 라이선스를 구입했으며, 인터넷이 연결된 6억대 이상의 데스크톱과 모바일 디바이스에 설치되어 있다"며 "앞으로 디지털TV, PMP 등 기기에도 플래시 플랫폼 탑재를 더욱 확대해 플래시가 유비쿼터스 환경의 기본적인 데이터로 활용되는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매크로미디어는 올 하반기에 성능, 글꼴, 디스플레이를 비롯 새로운 고화질의 비디오 코덱을 지원하는 플래시 신버전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상범기자 ssanb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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