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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멀티 히트' SD, 다저스에 연장 끝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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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이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쳤다. 그러나 소속팀 승리로 이어지진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펫코 파크에서 LA 다저스와 홈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2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1푼8리에서 2할2푼9리(105타수 24안타)로 올라갔다. 그러나 김하성은 웃지 못했다.

MLB 샌디에이고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이 8일(한국시간) 열린 LA 다저스와 홈 경기에서 2023시즌 개막 후 개인 6번째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다저스에 연정 접전 끝에 2-5로 졌다. [사진=뉴시스]
MLB 샌디에이고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이 8일(한국시간) 열린 LA 다저스와 홈 경기에서 2023시즌 개막 후 개인 6번째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다저스에 연정 접전 끝에 2-5로 졌다. [사진=뉴시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2-0으로 앞서고 있던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섰다. 그는 다저스 선발투수 훌리오 유리아스가 던진 4구째 를 받아쳤다. 타구를 외야로 보냈으나 중견수 뜬공이 됐다.

기다리던 안타는 4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김하성은 유리아스가 던진 6구째 배트를 돌렸고 투수 땅볼이 됐다.

느린 타구였고 김하성은 빠른 발로 1루까지 갔다. 최초 판정은 포구 실책이 됐지만 내야 안타로 정정됐다.

김하성은 6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나왔고 유리아스 던진 3구째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출루하며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올 시즌 개막 후 6번째 멀티 히트다.

유리아스는 김하성에 안타를 내준 뒤 두 번째 투수 옌시 엘몬테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하성은 9회말 선두타자로 다시 한 번 타석에 섰다. 그는 다저스 4번째 투수 케일럽 퍼거슨을 상대로 2루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다저스에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2-5로 졌다.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기선제압했다. 1회말 매니 마차도와 젠더 보가츠가 적시타를 쳐 선취점과 추가점을 연달아 냈다.

그러나 다저스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6회초 윌 스미스가 적시 2루타를 쳐 한 점을 만회했고 9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무키 베츠가 샌디에이고 마무리 조시 헤이더를 상대로 동점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2-2를 만든 다저스는 연장에서 웃었다. 10회초 마이클 부시가 적시타를 쳐 3-2로 역전했고 후속타자 제임스 아웃맨이 2점 홈런을 쏘아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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