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현대차증권은 8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1분기 정유·화학 부문 실적 강세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생산세액공제(AMPC)를 위해 미국 공장 수율 안정화가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2만5천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한 19조1천억원, 영업이익은 77.3% 줄어든 3천750억원을 기록하여 낮아진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정유·화학·윤활기유 부문의 실적 강세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배터리 사업의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향후 공장 수율 안정화에 따라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국 공장 수율 안정화가 중요하다. AMPC는 미국내 배터리 셀·모듈 생산과 판매량에 비례해 부여되기 때문이다. SK이노베이션은 사는 1분기 중 AMPC를 반영하지 않았고, 2분기 중 소급 반영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 가이던스인 10~15GW 생산·판매를 감안하면 1분기와 2분기 중 생산·판매된 셀·모듈 관련 AMPC 규모는 각각 893억원, 1천367억원으로 추정된다. 연간 6천500억원을 반영해 오는 2025년까지 누적 약 4조원이 반영될 전망"이라며 "2분기에 1분기 수취분까지 소급 반영 가능할 경우 SK온의 실적 전망치 상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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