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원성윤 기자] 이원석 검찰총장이 3일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폭락 사태'와 관련해 "주가조작 가담세력과 부당이득 수혜자를 철저히 색출해 엄정하게 처벌하라"고 지시했다.
이 총장은 'SG발 폭락 사태' 관련 수사상황과 보고를 받은 뒤 "자본시장 질서를 왜곡해 다수의 투자자에게 대규모 피해를 입힌 불공정거래 범죄에 대해 금융당국과 유기적으로 협력하라"며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가 더 이상 훼손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SG발 폭락 사태'는 지난달 24일 다우데이타, 하림지주, 다올투자증권, 대성홀딩스, 선광, 삼천리, 서울가스, 세방 등 8개 종목 주가가 갑작스레 급락한 것을 말한다. 이번 폭락 사태 피해자 수는 약 1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금융위·금감원과 합동수사팀을 꾸리고 이번 대규모 주가조작 사건의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합동수사팀은 H투자컨설팅업체의 라덕연 전 대표 등 주가 조작 세력이 약 3년 전부터 투자자들을 동원해 8종목의 주가를 인위적으로 올려 시세를 조정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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