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주춤한 가운데 애플이 상위 업체 중 유일하게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에 삼성전자와 애플의 점유율 격차는 1%포인트로 좁혀졌다.
28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6천980만 대로 전년 동기보다 13% 감소했다.
시장 침체 속에도 애플은 주요 제조사 중 유일하게 성장세를 보였다. 애플의 1분기 출하량은 5천800만 대로, 전년보다 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출하량 6천30만 대로 1위 유지했다. 그러나 출하량이 전년보다 18% 감소하며 점유율은 떨어졌다.
1분기 삼성전자와 애플의 점유율은 각각 22%, 21%로 양사의 격차는 1%포인트로 줄었다. 지난해 1분기만 해도 삼성전자 24%, 애플 18%로, 격차는 6%포인트에 달한 바 있다.
중국 업체들도 줄줄이 역성장했다. 샤오미는 22%, 오포는 8%, 비보는 17% 출하량 감소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샤오미 11%, 오포 10%, 비보 8%로 집계됐다.
카날리스는 올해도 스마트폰 시장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카날리스는 "올해 출하량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다만 2023년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출하량은 전년 수준으로 안정화되고, 감소세도 완화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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