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글로벌 전기차 알루미늄 부품 전문기업 알멕이 한국거래소로부터 27일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 받았으며 기업공개(IPO)를 위한 공모 절차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알루미늄 압출 소재·부품 전문 기업인 알멕은 본사를 창원에 두고 있으며 1973년 설립된 경남금속이 전신으로 50년의 역사를 가진 기업이다.
회사의 주력 사업은 전기차 전용 제품으로, ▲배터리(2차전지) 모듈 케이스 ▲배터리 팩 프레임 ▲전기차 플랫폼 프레임 등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특히 배터리를 외부 충격에서 보호하는 알루미늄 모듈케이스 제품에 대해서는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이다. 주요 고객사는 LG에너지솔루션, SK온, GM, RIVIAN, Lucid 등 글로벌 EV 배터리 제조사·해외 전기차 기업이다.
알멕의 가장 큰 경쟁력은 초정밀 압출 기술과 자동차의 안전 부품에 적용되는 충격 흡수 소재(Crash Alloy) 기술로, 국내에선 유일하게 글로벌 자동차회사로부터 고강도 충격 흡수 소재 인증을 받은 기업이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고객사와 합작사를 설립하고 견고한 파트너십을 형성하며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에 발맞춰 알멕은 지난 몇 년간 밀양·사천 공장 투자에 집중하며 지속적인 생산능력 확대에 주력해왔으며, 향후 코스닥 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 또한 미국 내 현지 공장 설립·국내외 생산시설 확대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2022년 연결 기준 매출액 1천567억원, 영업이익 113억원을 달성하며 전년(2021년) 대비 매출액 89.3% 증가·영업이익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회사는 확보된 생산능력과 추가 투자로 세계적인 전기차 부품 수요에 대응하여 지속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상호 알멕 대표이사는 "상장을 통해 회사의 기술적 경쟁우위를 더욱 강화하고 고성장 중인 전기차 시장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생산능력을 끌어올림으로써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겠다"면서 "글로벌 전기차·2차전지 소재·부품 산업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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