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1분기 영업이익 1767억원…지난해 대비 20.2%↓

[아이뉴스24 안다솜 기자] 대우건설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천76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2023년 1분기 경영실적(연결기준) 잠정집계 결과, 수주 4조1천704억원, 매출 2조6천81억원, 영업이익 1천767억원, 당기순이익 983억원을 기록했다.

신규 수주는 4조1천70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2조6천585억원) 대비 56.9% 늘었다. 현재 수주잔고는 45조9천283억원으로 이는 연간 매출액 대비 4.4년치 일감에 해당한다.

매출은 전년 동기(2조2천495억원) 대비 15.9% 증가한 2조6천81억원을 기록했는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2천213억원) 대비 20.2% 감소한 1천767억원,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1천736억원) 대비 43.4% 줄어든 983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1분기 일시적으로 높은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와 주택건축사업부문에서 원가율 급등 요인으로 영업이익이 줄어들었지만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고 있고 비주택 부문에서의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의 1분기 부채비율은 184.5%로 지난해 말(199.1%)과 비교해 14.6%포인트(p) 개선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나이지리아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와 리비아 패스트트랙 발전 공사 대규모 수주를 시작으로 이라크 알 포(Al Faw) 추가공사와 나이지리아 인도라마 비료공장 3차, 리비아 발전과 사회간접자본(SOC) 인프라 복구 사업 등 핵심 거점국가에서 후속 수주를 준비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신한울 3,4호기, 남양주 왕숙 국도47호선 지하화 등 공공공사 수주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주택부문에만 치중하지 않고 균형 잡힌 사업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대주주 중흥그룹과 시너지를 통해 올해 목표를 초과달성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