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삼성물산이 올해 1분기 매출 10조2천390억원, 영업이익 641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1.9%(2천10억원)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8.3%(990억원) 늘었다.
부문별로는 건설부문이 매출액 4조6천억원, 영업이익 2천920억원으로 가장 좋은 실적을 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4%, 영업이익은 88.4% 급증한 것이다. 최근 수주한 대형 건설사업의 공사가 본격화하면서 실적 개선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상사부문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7.7% 줄어든 3조6천40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47.9% 감소한 990억원이었다. 기저효과로 지난해 1분기보다 실적이 많이 줄었으나, 사업 확대와 효율성 제고로 지난해 4분기보다는 높은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패션부문 매출액은 5천260억원, 영업이익은 570억원이었다. 리조트부문은 매출액 7천880억원, 영업이익 7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올해 1분기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부문별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며 탄탄한 수익성을 유지했다"며 "2분기에도 대외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개선된 사업 체질을 바탕으로 수익 기반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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