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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랗게 질린 증시…코스피, 변동성 확대에 25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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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이후 12거래일만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코스피지수가 수급 불안 이슈와 장중 변동성 확대 등 영향으로 2500선을 하회한 채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코스닥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코스닥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25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34.48포인트(1.37%) 내린 2489.02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가 25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종가 기준 지난 7일 이후 12거래일만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코스닥 지수는 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했다. 전일 코스닥에서 수급 이슈로 하한가를 기록했던 종목 대부분이 이날도 하한가를 기록하며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원/달러 환율도 하락 출발 후 다시 달러 강세로 돌아서며 외국인 매물 출회가 확대됐다. 선물에서 1조원 이상의 매물이 출회됐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이 각각 3억원, 2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7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현대로템, 포스코홀딩스, OCI 등을 사들이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두산에너빌리티 등을 덜어냈다. 기관은 현대차, 기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을 담고 포스코홀딩스, 삼성전자, 삼성SDI 등을 덜어냈다.

대형주 중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퓨처엠, LG화학,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 2차전지 관련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 카카오, 네이버, SK하이닉스 등도 내렸다. 반면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 등이 호실적 등 영향으로 상승했다. LG전자, KB금융, 신한지주 등도 올랐다.

업종별로 전기가스,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등은 하락한 반면 보험업, 운수장비, 금융업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6.52포인트(1.93%) 하락한 838.71로 마쳤다.

기관이 1천189억원, 외국인이 1천82억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2천117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엘앤에프, 포스코DX, 나노신소재 등을 담고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천보를 덜어냈다. 기관은 에코프로비엠, 에스엠, 성우하이텍 등을 순매수하고 엘앤에프, 천보, 에코프로 등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천보가 15% 가까이 급락했고 에코프로비엠과 엘앤에프, 포스코DX도 4~6%대로 내렸다. 리노공업, 카카오게임즈, 알테오젠, 에스엠 등도 하락했다. 반면 스튜디오드래곤, 셀트리온헬스케어, 레인보우로보틱스, HLB, 셀트리온제약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 운송이 19% 급락했고 전기전자, 화학, IT부품 등도 하락했다. 반면 운송부품, 방송서비스, 섬유의류 등은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6원(0.19%) 내린 1천332.2원으로 마감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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