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KT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 이어 조만간 신규 5G(5세대 이동통신) 중간요금제를 발표한다. 6~7만원 대 상품을 보강하고 시니어 요금제와 다이렉트 상품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금주 중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규 5G 요금제를 신고하는 것을 목표로 막바지 작업 중이다. 과기정통부는 KT로부터 신고 조치가 완료되는 대로 이용 약관을 수리할 방침이다.
KT는 5G 요금제의 6~7만원대 상품군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6만원 요금제에 추가로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또한 시니어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 5G 요금제가 없었던 약점을 해소하기 위해 시니어 요금제를 강화한다. 다이렉트 요금제에 결합할인이 적용되지 못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던 만큼 강화된 다이렉트 상품도 준비하고 있다.
앞서 SK텔레콤에 이어 LG유플러스도 신규 5G 중간요금제를 내놨다. SK텔레콤은 37GB(6만2천원)에서 99GB(6만8천원) 대, LG유플러스는 50GB(6만3천원)에서 125GB(7만원) 대 중간요금제 상품을 공개했다. 데이터 제공량과 요금 설계는 다르지만 1GB당 요금 수준은 큰 차이가 없다.
KT 요금제 신고 수리가 완료되면 이동통신 3사의 중간요금제 시즌2가 마무리된다. 정부는 중간요금제 신고 수리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한 뒤, 5G 요금제 가격 기준을 낮추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 고위 관계자는 "아직까지 5G 요금제 가격대가 너무 높다는 지적이 있다. 통신사업자 투자비용도 감안해야 하겠지만 5G 요금제를 낮출 여지가 없는지 좀 더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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