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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바이트, 신작 '스페이스 기어즈' 공개…"RTS? 한물 가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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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S+MOBA 복합 장르로 글로벌 도전…함영철 대표 "스팀서 RTS 순위 높아"

함영철 투바이트 대표. [사진=투바이트]
함영철 투바이트 대표. [사진=투바이트]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실시간 전략 게임이 '스타크래프트' 이후 한물 간 것 아니냐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 스팀에서 순위가 높다. 전부 패키지 게임인데, 우리는 부분유료화로 공략하기로 했다.(함영철 투바이트 대표)"

화성 테라포밍을 소재로 한 국산 실시간 전략(RTS) 게임이 나온다. MMORPG 장르가 득세하는 국내 개발 환경에서 이뤄진 과감한 시도로 향후 성과에 관심이 쏠린다.

투바이트(대표 함영철)는 20일 안양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산하 펜타피크스튜디오에서 유니티 엔진을 활용해 개발 중인 '스페이스 기어즈'를 첫 공개했다. 스페이스 기어즈는 22세기 화성 테라포밍 중 촉발된 전쟁을 배경으로 한 SF 실시간 전략 게임이다. 게이머는 개척자이자 사령관의 시점에서 자원 채굴 및 테라포밍 연구를 진행해 '메크' 부대를 육성하고 다양한 전투에 참여해 화성을 개척하게 된다.

이 게임은 실시간 전략과 적진점령(MOBA) 장르의 장점을 결합했다. 직관적이고 몰입감 높은 전투를 구현했다. 전투 외에도 테라포밍 과정에서 지속되는 성장과 경쟁, 협동을 경험할 수 있으며 메크 제작, 성장, 기지 건설, 기술 연구 등 다양한 콘텐츠도 체험할 수 있다.

게이머는 자신만의 기지를 구축해 테라포밍을 위한 시설을 건설할 수 있으며 채굴기, 워터 펌프, 대기 정화 센터, 토양 개조 센터 등의 시설을 건설해 업그레이드하며 자원을 생산하게 된다. 실시간 전략 장르의 핵심인 전투 과정의 경우 건설과 생산 과정은 과감히 생략하고 미리 편성한 부대로 전투를 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유닛 컨트롤의 경우 개별 조작 대신 부대 단위 조작을 통해 조작 난이도를 줄였다.

다른 이용자와의 대전은 랭크전과 친선전, 협동전 등이 제공된다. 랭킹 매치를 통해 티어별 리그에서 실력이 유사한 게이머와 대전을 즐길 수 있으며 게이머의 전략과 컨트롤 역량에 따라 승패가 좌우될 수 있도록 밸런싱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론칭 이후에는 대규모 세력전과 보스 토벌전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신해성 PD는 "스페이스 기어즈의 개발 목표는 새로운 RTS에 목마른 팬들이 쉽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트렌디한 전략 게임을 만들자는 것"이라며 "짧은 호흡의 플레이와 쉽지만 화려한 전투, 이용자의 플레이 결과로 변해가는 월드 등 세 축을 토대로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대전에 초점을 맞춘 게임인 만큼 지갑을 많이 열수록 유리한 이른바 '페이 투 윈'은 지양했다. 배틀패스가 기본이며 수집 대상인 메크의 외형을 변경하거나 기지 성장 시 시간을 단축시키는 상품 등을 판매할 계획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함영철 투바이트 대표는 "과금은 성장 속도를 빠르게 해줄 뿐 남들보다 우월해지거나 강해지는 건 방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펜타피크스튜디오는 현실감 있는 플레이 구현을 위해 고품질 화성 배경과 기지, 메크 등을 구현했다. 글로벌 게이머들의 취향을 반영하기 위해 20여명의 해외 아티스트들의 메크 디자인에 투입하기도 했다. 이인원 총괄 PD는 "직접 해외 아티스트들에게 연락해 미국, 브라질, 콜롬비아, 우크라이나,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20명의 글로벌 아티스트들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스페이스 기어즈는 오는 6월 2일부터 5일까지 글로벌 게이머를 대상으로 한 플레이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이 목표며 6월에는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참가한다. 또한 올해 3분기 내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글로벌 얼리억세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함영철 대표는 "스페이스 기어즈는 '스타크래프트' 보다는 쉽고 '리그오브레전드'에서는 하지 못하는 1대1 부대 전투를 구현한 게임"이라며 "전략과 컨트롤이 중요하며 호흡이 짧은 전투가 중심이 되는 차세대 실시간 전략 게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펜타피크스튜디오는 투바이트에서 설립한 자체 게임 개발 스튜디오다. 넥슨, 엔씨소프트, 위메이드 등 국내 주요 게임사에서 경험을 쌓은 개발자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투바이트의 글로벌 서비스 노하우와 개발력으로 글로벌을 지향한 스페이스 기어즈와 캐주얼 게임 '스텔라 테일즈'를 함께 개발하고 있다.

[사진=투바이트]
[사진=투바이트]

글로벌 아티스트들이 구현한 '스페이스 기어즈'의 메크 디자인. [사진=투바이트]
글로벌 아티스트들이 구현한 '스페이스 기어즈'의 메크 디자인. [사진=투바이트]

'스페이스 기어즈'에 등장하는 부관 캐릭터. [사진=투바이트]
'스페이스 기어즈'에 등장하는 부관 캐릭터. [사진=투바이트]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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