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혜경 기자] 지란지교데이터는 챗GPT 입력 내용을 모니터링해 내부 정보 유출을 막는 'AI필터'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초거대 언어 모델(LLM) 기반 생성형 AI 서비스는 학습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 질문에 답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AI가 사용자 질문을 학습하는 과정에서 기업의 기밀정보가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AI필터는 챗GPT 입력 내용(프롬프트)을 모니터링해 기밀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방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정된 키워드나 문장 패턴 등이 탐지될 때 차단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기업 내 챗GPT 인터넷 네트워크를 차단하고, 질의와 응답 내용을 필터링한다.
지란지교데이터는 향후 번역 서비스에서도 정보 유출을 방지할 수 있는 업무 전용 웹포털을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조원희 지란지교데이터 대표는 "챗GPT로 인한 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가장 쉬운 방안은 챗GPT 접속을 차단하는 것이지만 이는 AI 활용의 이점을 포기하는 행위"라며 "정보를 보호하면서 챗GPT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