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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현대엔지니어링, 美 USNC와 초소형모듈원전 기반 수소생산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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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동안 '수소 마이크로 허브' 상용화 위한 공동연구개발 수행

[아이뉴스24 안다솜 기자] 현대엔지니어링과 SK에코플랜트가 초소형모듈원전(MMR) 전문 기업 미국 USNC와 탄소배출 없는 수소 생산을 위한 연구개발에 나선다.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가운)와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우측), 프란체스코 베네리 USNC 대표이사(좌측)가 ‘수소 마이크로 허브(H2 Micro Hub)’ 구축을 위한 3자간 MOU를 체결한 뒤,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과 SK에코플랜트, USNC는 20일 '수소 마이크로 허브(H2 Micro Hub)' 구축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수소 마이크로 허브는 MMR에서 발생하는 전기와 고온의 증기에 고체산화물수전해기(SOEC)의 고온수전해 공정을 적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설비로 원자력으로 만든 전기로 물을 분해하는 방식으로 수소를 뽑아내 탄소배출이 없다.

이번 협약에 따라 3사는 앞으로 5년 동안 MMR-SOEC 연계 통합 플랜트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가격 경쟁력 있는 수소 생산 체계 구축을 검토하고 향후 수소 생산과 공급 사업을 위해 꾸준한 연구개발과 실증을 추진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사업에서 MMR 관련 BOP(Balance of Plant)와 EPC(설계·조달·시공) 업무를 총괄하고 USNC는 MMR 설계·제작·공급을 수행한다. SK에코플랜트는 블룸에너지의 SOEC를 통해 원전 기반의 수전해 수소 생산 시스템을 구성하고 수소 생산 설비를 공급할 계획이다.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MMR과 SOEC라는 친환경 기술을 접목해 경제적으로 수소를 생산하고 공급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며 "현대엔지니어링은 글로벌 친환경·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재활용 플라스틱 자원화,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급 등 다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SOEC는 고온에서 작동해 적은 에너지로도 고효율 수소를 만들 수 있어 MMR의 장점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다"며 "SK에코플랜트가 확보한 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 밸류체인 모델에 더해 경제성을 갖춘 원자력 활용 수소 생산까지 탄소배출 없는 수소 생산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안다솜 기자(cott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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