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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전성기 이끈 '모두의마블'…10년만에 후속작 출시 [IT돋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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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마블2: 메타월드' 글로벌 서비스 개시…MBX 띄울까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가 19일 정식 출시됐다. [사진=넷마블]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가 19일 정식 출시됐다. [사진=넷마블]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넷마블의 모바일 게임 전성기를 이끈 효자 게임 '모두의마블' 후속작이 10년 만에 출시됐다. 지난해 주춤한 넷마블의 실적 반등을 이끌고 블록체인 플랫폼 '마브렉스'가 확대되는 계기가 마련될지 주목되고 있다.

1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대표 권영식, 도기욱)은 메타버스 기반 부동산·보드 게임인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를 한국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 19일 정식 출시했다.

넷마블엔투가 개발한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는 전세계 2억명이 즐긴 캐주얼 보드게임 모두의마블의 후속작이다. 전작의 전략적인 보드 게임성을 강화했으며 실제 지적도 기반 메타버스 공간인 '메타월드'를 구현했다. 지난달 8일 글로벌 사전등록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출시 절차에 돌입한 바 있다.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는 토지 청약, 경매, 이용자 간 거래 등 부동산 투자 관련 콘텐츠가 탑재됐다. 업그레이드를 통해 건물 등급을 올려 높은 가치의 부동산을 확보하면 지속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식이다. 또한 기존 보드게임성의 경우 무작위 주사위 굴리기가 아닌, 카드에 적힌 숫자만큼 칸을 이동하는 등 전략적인 숫자 카드 활용의 재미를 담았다. 회사 측은 향후 3매치 퍼즐을 비롯해 미니게임, 메타버스 광장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A3: 스틸얼라이브(글로벌)', '제2의 나라(글로벌)', '킹 오브 파이터 아레나(글로벌)'에 이어 블록체인 플랫폼 마브렉스 생태계가 결합된 네 번째 게임이기도 하다. 글로벌 이용자는 게임 내에서 '메타캐시'를 획득할 수 있으며 이는 게임 토큰 '이네트리움(ITU)'으로 스왑할 수 있으며 이네트리움은 MBX 생태계 브릿지 토큰 'MBXL'을 거쳐 퍼블릭 토큰인 MBX 코인으로 교환 가능하다. 특정 건물 레벨을 달성하거나 캐릭터 소환, 민팅을 통해 NFT를 획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넷마블은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를 알리기 위해 다각도로 공들였다. 넷마블의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마브렉스는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GDC 2023에 참가해 게임을 알리는 한편 '게임 이용자들을 위한 메타버스 생태계' 세션을 열고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의 핵심 게임성을 공개하기도 했다.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의 성과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는 전작 모두의마블이 거둔 성과 때문이다. 주사위를 굴려 보드판의 캐릭터를 움직이고 전 세계 도시를 사고파는 재미를 담은 모두의마블은 2013년 론칭 당시 양대 마켓 매출 순위를 석권하며 넷마블 흥행 신화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기념비적인 게임이다. 출시 한달도 채 안 돼 1천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장장 10년이라는 장기 흥행의 발판을 다지기도 했다. 현재는 글로벌 2억 다운로드를 돌파한 상태다.

넷마블은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는 이미 검증된 모두의마블의 보드 게임성에 실제 지적도를 기반한 메타버스 세계를 제공해 차별화된 재미를 경험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작이 해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어 후속작인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도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낼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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