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국가대표 세터 염혜선(32)과 베테랑 미들 블로커 한송이(39)가 KGC인삼공사 잔류를 택했다.
인삼공사는 18일 염혜선과 3억 5000만원(연봉 3억 3000만원·옵션 2000만원), 한송이와 2억 1000만원(연봉 2억원·옵션 1000만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2019년 트레이드로 인삼공사에 합류한 염혜선은 줄곧 주전 세터로 활약했다.
올 시즌 FA 시장에서 유일한 세터 포지션이었던 염혜선은 3억 5000만원에도 도장을 찍으며 이고은(페퍼저축은행)을 넘어 여자부 세터 최고 연봉자로 등극했다.
염혜선은 "여자부 세터 중 최고 대우를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라며 "지난 시즌은 아쉽게 마무리가 되었지만 처음으로 행복한 배구를 했던 시즌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재계약 결정에도 그런 배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신 감독님의 영향이 컸다"라며 "선수단 모두가 똘똘 뭉쳐 2022-23시즌 7라운드를 맞이한다는 마음으로 차기 시즌을 준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염혜선과 함께 잔류를 택한 한송이는 이번 계약으로 정대영(GS칼텍스)과 함께 6번의 FA 계약으로 여자부 최다 FA 계약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한송이는 "선수로서의 가치를 인정해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라며 "인삼공사에서 꼭 우승을 이루고 은퇴할 수 있도록 최고참으로서 맡은 바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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