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에이서가 22년 만에 한국 법인을 설립하며 국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에이서는 한국 법인을 설립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내 법인 설립을 통해 한국 시장과 고객의 요구사항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 국내 시장에 최적화된 맞춤형 전략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에이서는 지난 1996년 국내 시장에 진출했지만, 국내 업체들에게 밀려 고전하다 2001년 한국에서 PC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이후 2009년 한국 시장에 재진출했지만, 일본 법인이 위탁·관리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해왔다.
에이서는 한국 법인 설립과 함께 신임 대표로 웨인 니엔을 선임했다. 웨인 대표는 필리핀 라살 대학교 국제학 학사를 졸업하고, 지난 2014년부터 에이수스 본사 마케팅 및 MSI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지사에서 사업 총괄 매니저(BDM)로서 몸담아오며 업계 전반에 걸쳐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지난 2021년 에이서에 합류해 한국, 필리핀, 태국, 호주 지역 비즈니스 영업 자문으로서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 아태 지역 매출 성장에 기여하며 베테랑 영업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필리핀 유학 시절 한국인 동창들과 어울리며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를 접하게 된 덕분에 한국어에도 능통하다.
웨인 대표는 지난 경험을 통해 쌓아온 업계와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에이서의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비즈니스 성장 전략을 수립해 국내에서의 브랜드 위상과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30대 신세대 리더로서 한국 MZ세대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깊이 공감하는 새로운 에이서의 이미지를 통해 한국 사업을 혁신적으로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웨인 대표는 "게이밍 시장을 비롯한 PC 시장에서 큰 잠재력을 갖고 있는 한국시장 점유율 강화를 위해 세일즈 역량과 네트워크에 경쟁력이 있는 한성컴퓨터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영업채널 강화는 물론 더욱 다양해진 상품과 서비스로 돌아왔다"며 "글로벌 톱5 PC 브랜드로서 쌓아온 본사의 경험과 투자, 자원을 활용하고, 국내 파트너와 긴밀한 협력으로 3년 이내 국내 외산 브랜드 톱3에 진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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