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관리공단(이사장 김호식)은 1천500억원의 벤처 투자금을 운용할 창업투자사로 KTB네트워크 등 6개 사를 선정했다고 29일 발표했다.
국민연금은 평가결과 상위업체인 KTB네트워크와 동원·동양창투에 각각 300억원, 산은캐피탈·네오플럭스·KB창투에는 각각 200억원을 출자한다.
국민연금의 투자금은 조합이 결성되는 오는 7월 말부터 전체 출자규모의 25%씩 4회에 걸쳐 집행될 예정이다.
국민연금 측은 "투자전략과 위험관리방안, 운용인력 면에서 전문성과 도덕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운용사를 선정했다"며 "향후 벤처투자를 위한 출자 시에도 각각의 벤처캐피털에 대해 동등하게 기회를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민연금은 28개 창투사로부터 제안서를 받아 선정위원회의의 검토를 거쳐 6개 사를 최종 선정했다.
한편 중소기업청의 1조원 모태펀드 투자관리기관인 한국벤처투자(대표 권성철·김경식)와 한국IT펀드(KIF)를 운용하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회장 이용경)도 조만간 벤처 투자금을 위탁 운용할 창투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국벤처투자의 조합 위탁 운용사 모집에는 38개 창투사가 신청을 했고, 이 가운데 10곳 안팎이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6곳이 선정되는 KIF에는 45개 벤처캐피털이 몰려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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