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SK증권은 11일 효성중공업의 1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하회하나 연간 전망으로는 상승할 것이라 내다봤다. 목표주가는 9만2천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17.1% 내린 7천19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89억원을 전망했다.
매출액은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반면,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32%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에 그는 "2019~2020년 저가수주한 변압기가 매출액으로 인식되면서 중공업 사업부 수익성이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이 변압기 업황이 꺾였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
이의 근거로 2월 한국 변압기 수출금액은 전년 대비 38% 오른 102백만 달러를 기록하며 증가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변압기 수출단가 역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최근 수주 받은 변압기 OPM은 7~9%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 2022년 중공업 사업부 OPM 3.4%와 비교하면 수익성이 뚜렷하게 개선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면서 나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이 올해 상저하고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봤다. 그는 상반기 중공업 사업부 영업이익률을 하향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8% 오른 4조65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 상승한 1천704억원을 예상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